🟦 1️⃣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사랑하시다
1 여호와께서 말라기를 통해 이스라엘에게 말씀하셨다.
2 여호와께서 말씀하신다. “내가 너희를 사랑하였다.” 그러나 너희는 말한다. “어떻게 우리를 사랑하셨습니까?” 여호와께서 말씀하신다. “에서가 야곱의 형이 아니냐? 그러나 내가 야곱을 사랑하고,
3 에서는 미워하였다. 그의 산들을 황무지로 만들었고 그의 기업을 광야의 이리들에게 넘겼다.”
4 에돔은 말한다. “우리가 무너졌으나 다시 쌓겠다.” 만군의 여호와께서 말씀하신다. “그들은 다시 쌓겠으나 나는 헐어버릴 것이다. 사람들은 그들을 악한 지역이라 부를 것이며, 여호와의 영원한 분노를 받은 백성이라 할 것이다.”
5 너희 눈으로 이것을 보고 말할 것이다. “이스라엘의 경계 밖에서도 여호와는 위대하시다.”
더럽혀진 제사
6 아들은 아버지를 존경하고 종은 주인을 공경한다. 내가 아버지라면 나를 존경함이 어디 있느냐? 내가 주인이라면 나를 두려워함이 어디 있느냐? 만군의 여호와가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 제사장들아, 내 이름을 멸시한다고 너희가 말한다. 그러나 너희는 말하기를 “우리가 어떻게 주의 이름을 멸시했습니까?” 한다.
7 너희가 더러운 음식을 내 제단에 바치면서도 “우리가 어떻게 주를 더럽혔습니까?”라고 말하기 때문이다. 너희가 말하기를 “여호와의 식탁은 멸시해도 된다”고 했다.
8 너희가 눈먼 짐승을 제물로 바칠 때 그것이 악하지 않으냐? 절뚝거리고 병든 것을 바치는 것이 악하지 않으냐? 그것을 너희 총독에게 드려봐라. 그가 너희를 기뻐하거나 받아들이겠느냐? 만군의 여호와가 말한다.
9 너희는 이제 하나님께 은혜를 구해봐라. 너희가 그런 제물을 바쳤으니, 그분이 너희를 기쁘게 받겠느냐? 만군의 여호와가 말한다.
10 만군의 여호와가 말한다. 너희 중에 누군가가 성전 문을 닫아 내 제단에 헛된 불을 켜지 못하게 하면 좋겠다. 나는 너희를 기뻐하지 않으며 너희 손에서 받지도 않을 것이다.
11 해 뜨는 곳부터 해 지는 곳까지 내 이름이 이방 민족들 사이에서 위대할 것이다. 모든 곳에서 내 이름을 위해 향기로운 분향과 순결한 제물을 드릴 것이니, 내 이름이 이방 민족 가운데 위대할 것이다. 만군의 여호와가 말한다.
12 그러나 너희는 내 식탁을 더럽히고 그 위의 음식을 멸시할 수 있다고 말한다.
13 너희는 또 말하기를 “이 일이 얼마나 번거로운가!” 하며 코웃음 치고 훔친 것, 절뚝거리는 것, 병든 것을 가져와 제물로 바친다. 내가 너희 손에서 그것을 기뻐 받겠느냐? 여호와가 말한다.
14 떼 중에 좋은 수컷을 서원하고서도 흠 있는 짐승을 속여 바치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다. 나는 큰 임금이니 내 이름이 이방 민족 가운데 두려워함을 받을 것이다. 만군의 여호와가 말한다.
🟦 2️⃣
제사장들에 대한 책망
1 제사장들아, 이제 너희에게 이 명령이 주어진다.
2 만군의 여호와가 말한다. 너희가 내 말을 듣지 않고 마음에 두지 않으며 내 이름을 영화롭게 하지 않으면, 내가 너희에게 저주를 내려 너희의 복을 저주로 바꿀 것이다. 사실, 내가 이미 그렇게 하였다. 너희가 마음에 두지 않기 때문이다.
3 내가 너희 자손을 꾸짖고 너희 얼굴에 희생제물의 배설물을 바를 것이다. 너희가 그 배설물과 함께 쫓겨날 것이다.
4 너희가 알게 될 것이다. 내가 이 명령을 레위와 세운 언약이 지속되게 하려는 뜻으로 준 것이다. 만군의 여호와가 말한다.
5 나는 그와 생명과 평화의 언약을 맺었다. 나는 그것들을 그에게 주어 그가 나를 두려워하게 하였다. 그가 나를 경외하며 내 이름을 두려워했다.
6 진리의 율법이 그의 입에 있었으며 그의 입술에는 부정함이 없었다. 그는 나와 평화와 정직함으로 동행했고 많은 사람을 죄악에서 돌이켰다.
7 제사장의 입술은 지식을 지켜야 하고, 사람들이 그의 입에서 율법을 구해야 한다. 그는 만군의 여호와의 사자이기 때문이다.
8 그러나 너희는 길에서 벗어났고, 너희 가르침으로 많은 사람을 넘어지게 했으며, 레위와 맺은 언약을 어겼다. 만군의 여호와가 말한다.
9 그러므로 나도 너희를 모든 백성 앞에서 멸시받고 천하게 할 것이다. 너희가 내 길을 지키지 않고 율법을 편파적으로 적용했기 때문이다.
언약을 배신한 백성
10 우리 모두 한 아버지를 가지지 않았느냐? 우리를 지으신 분이 한 분 하나님이 아니냐? 그런데 왜 서로에게 불신을 행하며 우리 조상들의 언약을 더럽히느냐?
11 유다는 배신을 저질렀고 이스라엘과 예루살렘에서는 역겨운 일이 벌어졌다. 유다가 여호와께서 사랑하신 성소를 더럽히고 이방 신의 딸과 결혼하였다.
12 이런 일을 하는 사람에게는 깨어 있는 자나 응답하는 자를 가리지 않고, 만군의 여호와께서 야곱의 장막에서 끊어버리실 것이다. 그리고 여호와께 예물을 드린다 해도 그러실 것이다.
결혼 서약을 버리지 말라
13 너희는 또 다른 일을 행했다. 너희가 눈물과 울음으로 여호와의 제단을 덮고 있지만, 그가 너희 예물을 더 이상 받아들이지 않으시며 너희의 손에서 아무것도 기꺼이 받지 않으신다.
14 너희는 "왜 그렇습니까?"라고 묻는다. 이는 네가 어렸을 때 취한 네 아내와의 언약을 배신했기 때문이다. 여호와는 그 일에 증인이 되셨다. 그녀는 너의 짝이요 언약으로 맺어진 아내다.
15 그분이 너희를 하나로 만드시지 않았느냐? 영이 하나이신 하나님께서 너희를 하나로 만드신 목적은 경건한 자손을 얻기 위함이다. 그러므로 너희 영을 지켜서 어렸을 때 취한 네 아내를 배신하지 말라.
16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말씀하신다. “나는 이혼하는 것과 학대로 옷 입히는 자를 미워한다.” 만군의 여호와가 말씀하신다. 그러므로 너희는 너희의 영을 지켜서 배신하지 말라.
여호와의 정의를 의심하는 백성
17 너희가 너희의 말로 여호와를 지치게 했다. 그러나 너희는 말한다. “우리가 어떻게 주를 지치게 했습니까?” 너희가 말하기를 “여호와께서는 악을 행하는 자를 선하게 보시고 그들을 기뻐하신다”고 하며, “정의의 하나님이 어디 계시는가?”라고 말했기 때문이다.
🟦 3️⃣
언약의 사자가 오시다
1 만군의 여호와께서 말씀하신다. “보아라, 내가 내 사자를 보내니 그가 내 앞에서 길을 예비할 것이다. 너희가 찾고 있는 주가 갑자기 자기 성전에 임할 것이며, 너희가 사모하는 언약의 사자도 오실 것이다. 그가 반드시 오신다.”
2 그러나 그가 오시는 날을 누가 견디겠느냐? 그가 나타나실 때 누가 서겠느냐? 그는 금을 정련하는 자의 불과 같고, 표백하는 자의 잿물과 같을 것이다.
3 그는 은을 제련하고 깨끗하게 하는 자처럼 앉아 레위 자손을 깨끗하게 하고, 그들을 금과 은처럼 정결하게 할 것이다. 그러면 그들이 의로움으로 여호와께 제물을 드릴 것이다.
4 그때에 유다와 예루살렘의 제물이 옛날처럼, 예전의 날들처럼 여호와께 기쁨이 될 것이다.
5 내가 심판하러 너희에게 다가올 것이다. 나는 마법을 행하는 자들, 간음하는 자들, 거짓 맹세하는 자들, 품꾼의 품삯을 억누르는 자들, 과부와 고아를 압제하는 자들, 나그네를 학대하며 나를 두려워하지 않는 자들을 신속히 증언하여 심판할 것이다. 만군의 여호와가 말씀하신다.
십일조와 헌물을 도둑질하지 말라
6 나 여호와는 변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너희 야곱의 자손들이 소멸되지 않는다.
7 너희 조상들의 때부터 너희가 내 율례를 떠나 지키지 않았다. 내게 돌아오라. 나도 너희에게 돌아갈 것이다. 만군의 여호와가 말한다. 그러나 너희는 말하기를 “우리가 어떻게 돌아갑니까?” 한다.
8 사람이 하나님 것을 도둑질하겠느냐? 그런데 너희는 내 것을 도둑질하였다. 너희는 또 말한다. “우리가 어떻게 주의 것을 도둑질했습니까?” 십일조와 헌물로 도둑질하였다.
9 너희는 저주를 받았다. 온 민족이 내 것을 도둑질했기 때문이다.
10 너희는 온전한 십일조를 창고에 들여 내 집에 양식이 있게 하고, 그것으로 나를 시험해 보아라. 만군의 여호와가 말한다. 내가 하늘의 창문을 열고 너희에게 복을 쏟아 부어 그것을 담을 곳이 없도록 할 것이다.
11 내가 너희를 위해 메뚜기 떼를 꾸짖어 너희의 땅 소산을 해치지 못하게 하며, 포도나무가 밭에서 열매를 미리 떨어뜨리지 못하게 할 것이다. 만군의 여호와가 말한다.
12 그러면 모든 민족이 너희를 복되다고 할 것이며, 너희 땅이 기쁨의 땅이 될 것이다. 만군의 여호와가 말한다.
여호와를 섬기는 자와 섬기지 않는 자
13 너희가 나를 대적하여 말하고 있다. 만군의 여호와가 말한다. 그러나 너희는 말하기를 “우리가 주를 대적하여 무엇을 말했습니까?”라고 한다.
14 너희는 말하기를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헛되다. 우리가 그분의 명령을 지키며 만군의 여호와 앞에서 슬퍼하며 행하는 것이 무슨 유익이 있느냐?” 한다.
15 이제 우리는 교만한 자가 복되다고 생각한다. 악을 행하는 자들이 번성하며, 하나님을 시험하는 자들도 벌을 면한다고 말한다.
16 그때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들이 서로 대화를 나누었다. 여호와께서 귀 기울여 들으시고 그 앞에 있는 기념책에 기록하셨다.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 이름을 존중하는 자들을 기록하셨다.
17 만군의 여호와가 말한다. “내가 그들을 나의 특별한 소유로 삼을 것이니, 사람이 자기 아들을 아끼듯 내가 그들을 아낄 것이다.”
18 그때 너희가 다시 한번 의로운 사람과 악한 사람,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과 섬기지 않는 사람 사이를 분명히 구분하게 될 것이다.
🟦 4️⃣
여호와의 날이 임하다
1 보아라, 용광로와 같이 타오르는 날이 다가온다. 모든 교만한 자와 악을 행하는 자들이 지푸라기처럼 될 것이다. 다가오는 그날이 그들을 태워 뿌리와 가지를 남기지 않을 것이다. 만군의 여호와가 말씀하신다.
2 그러나 내 이름을 경외하는 너희에게는 의의 태양이 떠올라 그 날개 아래에 치료하는 빛이 있을 것이니, 너희가 외양간에서 풀려난 송아지처럼 뛰어다닐 것이다.
3 너희가 악한 자들을 짓밟으리니, 내가 행하는 그날에 그들이 너희 발바닥 아래 재와 같이 될 것이다. 만군의 여호와가 말씀하신다.
여호와의 율법을 기억하라
4 너희는 내가 온 이스라엘을 위하여 내 종 모세에게 호렙산에서 명령한 율법과 규례들을 기억하라.
엘리야의 사명이 오다
5 보아라, 크고 두려운 여호와의 날이 이르기 전에 내가 예언자 엘리야를 너희에게 보내겠다.
6 그가 아버지의 마음을 자녀에게로, 자녀의 마음을 아버지에게로 돌이킬 것이다. 내가 와서 저주로 그 땅을 치지 않기 위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