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장
성전 건축을 재촉하시는 여호와
1 다리오 왕 제이년 여섯째 달, 첫째 날에 여호와께서 스알디엘의 아들 스룹바벨 유다 총독과 여호사닥의 아들 여호수아 대제사장에게 말씀을 주셨다.
2 "만군의 여호와가 말한다. 이 백성이 말하기를 '여호와의 성전을 지을 때가 아직 이르지 않았다' 하는구나."
3 그러자 여호와의 말씀이 학개 선지자를 통해 전해졌다.
4 "이제 너희가 판벽한 집에 사는 것이 옳으냐? 그러나 이 성전은 황폐하도다!
5 그러므로 만군의 여호와가 말한다. 너희의 길을 깊이 생각해 보아라.
6 너희가 많이 뿌렸으나 적게 거두었고, 먹어도 배부르지 않으며, 마셔도 만족하지 못한다. 옷을 입어도 따뜻하지 않고, 품꾼이 품삯을 받아도 그것을 구멍 난 주머니에 넣는구나."
성전 재건을 명령하시는 하나님
7 만군의 여호와가 말한다. "너희의 길을 깊이 생각하라.
8 산에 올라가 나무를 가져다가 성전을 지으라. 그러면 내가 기뻐하며, 내 영광을 그곳에서 보일 것이다."
9 "너희가 많은 것을 바라지만, 거두어 보니 적었고, 너희가 그것을 집으로 가져왔으나 내가 불어버렸도다. 이것이 어찌 된 일이냐? 여호와의 성전이 황폐한데도, 너희는 자기 집만 신경 쓰고 있기 때문이다."
10 "그러므로 하늘은 너희에게 이슬을 내리지 않고, 땅은 소출을 내지 않는다.
11 내가 가뭄을 불러 들여, 땅과 산과 곡식과 새 포도주와 기름과 땅의 모든 생산물과 사람과 짐승과 손으로 하는 모든 일에 영향을 주었다."
백성의 순종과 하나님의 약속
12 스알디엘의 아들 스룹바벨과 여호사닥의 아들 여호수아 대제사장, 그리고 모든 남은 백성이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듣고 학개 선지자의 말을 따랐다. 그리고 여호와를 경외하기 시작했다.
13 그때 학개가 여호와의 사자로서 백성에게 전했다. "여호와가 말한다. 내가 너희와 함께하겠다!"
14 그러자 여호와께서 스룹바벨과 여호수아와 남은 백성의 마음을 감동시키시니, 그들이 와서 만군의 여호와의 성전을 짓기 시작했다.
15 이것은 다리오 왕 제이년 여섯째 달, 스물넷째 날이었다.
2️⃣ 장
이전 성전과 새 성전의 영광
1 일곱째 달, 스물하루 날에 여호와의 말씀이 학개 선지자를 통해 전해졌다.
2 "스룹바벨과 여호수아, 그리고 남은 백성들아, 너희 중에 이전 성전의 영광을 본 자가 누구냐? 지금 보이는 것이 아무것도 아니지 않느냐?
3 그러나 이제 힘을 내라, 스룹바벨아! 힘을 내라, 여호수아야! 힘을 내라, 이 땅의 모든 백성들아! 여호와의 말이다. 내가 너희와 함께할 것이다.
4 너희가 애굽에서 나올 때 내가 너희와 맺은 언약을 기억하라. 내 영이 너희 가운데 머물러 있으니, 두려워하지 말라!"
하나님의 축복과 성전의 영광
6 "만군의 여호와가 말한다. 조금 있으면 내가 하늘과 땅과 바다와 육지를 다시 흔들 것이며,
7 모든 민족을 흔들어 보배로운 것을 이곳으로 가져오게 하겠다. 내가 이 성전을 영광으로 채우리라."
8 "은도 내 것이요, 금도 내 것이다. 여호와의 말이다.
9 이 성전의 나중 영광이 이전 영광보다 더 클 것이며, 내가 이곳에 평강을 줄 것이다.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다."
백성의 거룩과 불순종을 경고하심
10 다리오 왕 제이년 아홉째 달, 스물넷째 날에 여호와의 말씀이 학개에게 임했다.
11 "제사장들에게 율법에 대해 물어보아라.
12 '어떤 사람이 거룩한 고기를 옷자락에 싸고 가다가, 그 옷자락이 빵이나 국이나 포도주나 기름이나 다른 음식에 닿으면 그것도 거룩해지느냐?'" 제사장들이 대답했다. "아니오."
13 그러자 학개가 말했다. "죽은 시체를 만진 사람이 어떤 것에 닿으면 그것이 부정해지느냐?" 제사장들이 대답했다. "그렇습니다."
14 이에 학개가 말하였다. "여호와의 말씀이다. 이 백성과 이 나라가 내 앞에서 이와 같고, 그들이 손으로 하는 모든 일도 이와 같으며, 그들이 제물로 바치는 것도 부정하다."
성전 재건 후 하나님의 축복 약속
15 "그러므로 오늘부터 이전 일을 깊이 생각하라. 여호와의 성전의 돌이 돌 위에 놓이기 전에는
16 너희가 곡식 더미에 이르면 기대했던 양이 절반이었고, 포도주 틀에서 기대한 만큼 나오지 않았다.
17 내가 너희를 가뭄과 곰팡이와 우박으로 쳤으나 너희는 내게로 돌아오지 않았다."
18 "그러나 오늘부터, 아홉째 달 스물넷째 날, 여호와의 성전 기초가 놓인 날을 깊이 생각하라.
19 아직 곡식 창고에 남은 것이 없고, 포도나무와 무화과나무와 석류나무와 감람나무도 열매를 맺지 못하였지만, 오늘부터 내가 너희에게 복을 주겠다!"
여호와의 종 스룹바벨을 세우심
20 같은 날, 여호와께서 학개에게 다시 말씀하셨다.
21 "스룹바벨에게 말하라. 내가 하늘과 땅을 흔들 것이며,
22 왕국들의 보좌를 뒤엎고, 이방 나라의 세력을 멸할 것이다.
23 그날에 내가 너를 택하여 내 종으로 삼고 도장을 삼을 것이다.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