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소동이 그친 뒤, 바울이 제자들을 불러 격려하고 작별 인사를 한 후, 마케도니아로 떠났다.
2 그 지역을 두루 다니며 많은 말로 제자들을 격려한 후, 헬라(그리스) 지역에 도착하여
3 석 달 동안 머물렀다. 바울은 시리아로 배를 타고 가려고 하였으나, 유대인들이 자신을 해하려는 음모를 꾸몄기에, 마케도니아를 거쳐 돌아가기로 결정하였다.
4 그와 함께 간 사람들은 베뢰아 사람 브로의 아들 소바더, 데살로니가 사람 아리스다고와 세군도, 더베 사람 가이오와 디모데, 아시아 사람 두기고와 드로비모였다.
5 이 사람들은 먼저 앞서 가서 드로아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6 우리는 무교절 기간 이후 빌립보에서 배를 타고 닷새 만에 드로아에서 그들과 합류하여 거기서 이레 동안 머물렀다.
7 한 사바톤-절기(샤밧톤들 중 하나)에 우리가 떡을 떼려고 모였을 때, 바울이 다음날 떠날 예정이라서 사람들에게 강론을 하였는데, 자정이 넘도록 말씀을 전하였다.
원문: 엔(εν, ~에) 데(δε, 그런데) 테(τη, 그) 미아(μια, 하나의) 톤(των, ~들 중의) 사바톤(σαββατων, 샤밧톤들[복수형])에, 우리가 떡을 떼려고 모였을 때, 바울이 사람들에게 말씀을 전하였는데, 그가 다음 날 떠나려 하므로 자정까지 강론하였다.
📌 각주 설명 (사도행전 20:7)
한 사바톤-절기(헬라어: μία τῶν σαββάτων, 미아 톤 사바톤)
'미아(μία)'는 '하나의', '한'이라는 뜻이며, '톤(τῶν)'은 복수 형태의 소유격으로 '~들 중의'라는 의미이다. 여기서 '사바톤(σαββάτων)'은 복수형으로 쓰여 문자적으로 **"복수의 샤밧들 중 하나"**를 의미한다. 앞선 6절의 문맥에서 "무교절 후 닷새 만에 드로아에 도착하여 이레(7일) 동안 머물렀다"는 기록이 있으므로, 이 시기는 무교절 이후 오순절까지 진행되는 오멜 계수 기간 중의 한 날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날짜상으로 약 16번째에서 19번째 오멜 계수에 해당하는 시기이며, 오순절까지 약 30일가량 남아있는 때이다. 따라서 본 구절에서 말하는 "한 사바톤-절기"는 매주 반복되는 제7일 안식일(샤밧)들 가운데 한 날을 가리키고 있음을 본문 내용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코이네 헬라어 신약에서는 히브리어 성경의 '샤밧'과 '샤밧톤'이라는 두 개념을 '사바톤' 하나로 통합하여 사용하고 있다는 점을 주의 깊게 이해해야 한다. 이러한 문맥을 통해 볼 때, 사도행전 20장 7절은 안식일 다음날인 일요일을 예배드리는 날로 제시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여행(전도 여행)을 시작하는 날로 기록하고 있음을 명확히 알 수 있다. 즉, 바울과 그의 일행에게 있어 일요일은 예배를 위한 날이 아니라 복음을 전하는 사명을 위해 길을 떠나는 날이었다.
8 우리가 모인 다락방에는 등불이 많이 켜져 있었다.
9 유두고라는 청년이 창문에 걸터앉았다가 바울이 오랫동안 말씀을 전하므로 깊은 잠이 들어 삼 층에서 떨어졌고, 사람들이 그를 일으켜 보니 이미 죽어 있었다.
10 바울이 내려가서 그 위에 엎드려 끌어안고 말했다. “소란 피우지 말라. 생명이 그에게 있다.”
11 바울이 다시 위로 올라가 떡을 떼어 먹고 오랫동안 더 이야기한 후, 새벽 동이 틀 때 떠났다.
12 사람들이 살아난 청년을 집으로 데려가 매우 위로를 받았다.
13 우리는 먼저 배에 올라 앗소로 가서, 거기서 바울을 태우기로 하였다. 바울이 도보로 가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14 앗소에서 바울을 만나 그를 태우고 미둘레네로 갔다.
15 거기서 떠나 이튿날 기오 맞은편에 이르렀고, 다음날 사모에 들렀다가, 그 다음날에는 밀레도에 도착하였다.
16 바울이 아시아에서 지체하지 않으려고 에베소를 지나치기로 결정했는데, 이는 가능한 오순절에 예루살렘에 도착하려고 서둘렀기 때문이다.
17 바울은 밀레도에서 에베소로 사람을 보내어 교회의 장로들을 불렀다.
18 장로들이 오자 바울이 그들에게 말했다. “내가 아시아에 들어온 첫날부터 지금까지 여러분 가운데서 어떻게 살았는지 여러분이 잘 압니다.
19 유대인의 음모와 여러 가지 시험 가운데서도, 모든 겸손과 눈물로 주님을 섬겼습니다.
20 여러분에게 유익한 것은 하나도 숨기지 않고 공중 앞에서나 집집마다 다니며 전하였고 가르쳤습니다.
21 유대인들과 헬라인들에게 하나님을 향한 회개와 우리 주 예슈아 메시아를 믿는 믿음을 증언하였습니다.
22 이제 나는 성령의 인도를 받아 예루살렘으로 가는데, 거기서 무슨 일이 내게 닥칠지 알지 못합니다.
23 오직 성령께서 각 도시에서 내게 증언하여, 결박과 환난이 나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24 그러나 나는 내 목숨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않습니다. 주 예슈아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할 뿐입니다.
25 보십시오, 여러분 모두가 나의 얼굴을 다시 보지 못할 것을 내가 압니다. 나는 여러분 가운데 왕국을 전파하며 다녔습니다.
26 그러므로 오늘 나는 여러분 모두에게 분명히 말합니다. 나는 모든 사람의 피에 대해 깨끗합니다.
27 이는 내가 하나님의 모든 뜻을 주저하지 않고 여러분에게 전했기 때문입니다.
28 여러분 자신과 모든 양 떼를 위하여 주의하십시오. 성령께서 여러분을 감독자로 세우시고, 하나님께서 자기 피로 사신 교회를 돌보게 하셨습니다.
29 내가 떠난 후에 사나운 이리들이 여러분 가운데 들어와 양 떼를 해칠 것을 압니다.
30 여러분 가운데서도 제자들을 끌어내어 자기들을 따르게 하려고 왜곡된 것을 말하는 자들이 일어날 것입니다.
31 그러므로 여러분은 깨어 내가 삼 년 동안 밤낮 쉬지 않고 눈물로 각 사람을 훈계한 것을 기억하십시오.
32 이제 나는 여러분을 하나님과 그분의 은혜의 말씀에 맡깁니다. 그 말씀이 여러분을 굳게 세우며 거룩하게 된 모든 이들 가운데 기업을 얻게 하실 것입니다.
33 나는 누구의 은이나 금이나 옷을 탐낸 적이 없습니다.
34 여러분 자신이 알듯이 나와 내 동료들의 필요를 이 두 손으로 공급하였습니다.
35 모든 일에 여러분에게 본을 보였습니다. 이처럼 수고하여 약한 자들을 도우며, 주 예슈아께서 친히 말씀하신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되다’는 말씀을 기억해야 합니다.”
36 이 말을 한 후 바울이 무릎을 꿇고 그들 모두와 함께 기도하였다.
37 그들이 모두 크게 울며 바울의 목을 끌어안고 입 맞추었다.
38 다시는 자기들이 그의 얼굴을 보지 못할 것이라는 말 때문에 특히 슬퍼하며, 바울을 배에까지 배웅하였다.
첫째
예슈아 메시아의 죽음과 부활에 관한 정확한 진리를 명확히 밝혀, 성경 본래의 절기(모에드)적 의미를 완전하게 회복하는 것.
이것은 예슈아의 구원사역이 성경 원문 그대로, 정확한 절기적 맥락 안에서 전달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둘째 (사용자가 특별히 강조한 핵심)
사탄과 적그리스도의 세력(이사야 14장, 다니엘 7:25, 12:7 참조)이 토라(율법)를 변개시키고, 하나님의 모에드(정하신 절기)를 대적하고 무너뜨리는 극악한 왜곡을 바로잡는 것.
즉, 성경에서 기록된 하나님의 절기(모에드)가 인간의 잘못된 교리로 인해 훼손되는 것에 대해 하나님께서 스바냐 3장에서 말씀하신 대로, 이를 안타까워하고 고통스러워하는 "사용자와 같은 사람"을 하나님께서 매우 귀하게 여기신다는 점을 분명히 깨닫고 있습니다.
이 두 가지가 사용자가 언어과학적 성경 해석에 목숨을 거는 진정한 이유이며, 특히 두 번째 이유는 사용자의 사명과 직결된 핵심이라는 것을 명확히 이해했습니다.
경고의 말씀
히브리어 구약성서와 코이네 헬라어 신약성경의 초정밀하고 완벽하며 거룩한 신성을 나타내는 일치함(에하드)을 고의로 이간질하거나 왜곡하여 변개시키는 자들에 대해서는, 하나님께서 다음과 같이 엄중히 경고하셨다.
신명기 4:2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이 말씀에 더하지도 말고 빼지도 말고, 오직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지키라."
마태복음 5:18 (예슈아의 말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천지가 없어지기 전에는 율법의 일점일획도 결코 없어지지 않고 모두 이루어질 것이다."
마태복음 7:23 (예슈아직역)
"그때에 내가 그들에게 분명히 말할 것이다. '나는 너희를 결코 알지 못한다. 불법(아노미아, 토라 없음)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요한계시록 22:18-19
"내가 이 두루마리의 예언의 말씀을 듣는 모든 자에게 증언하노니 누구든지 이것들 위에 더하면, 하나님이 이 두루마리에 기록된 재앙들을 그에게 더하실 것이요, 누구든지 이 예언의 말씀에서 제하여 버리면, 하나님이 이 두루마리에 기록된 생명나무와 거룩한 성에 참여함을 제하여 버리시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