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자유롭게 하시려고 자유를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굳게 서서 다시는 종의 멍에를 메지 마십시오.
해설:
갈라디아서 5장은 율법과 믿음의 관계에 대한 바울의 담론(1-4장)의 마지막 장입니다. 여기서 바울은 율법의 행위를 통해 의를 얻으려는 시도가 궁극적으로 믿음을 훼손한다고 경고하고 그리스도 안에서의 참된 자유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설명합니다. 마찬가지로 우리는 의를 얻으려는 시도에서 하나님의 거룩한 말씀인 토라를 "행위"(ergon)로 취급하는 사고방식에서 벗어나 자유로워야 합니다.
1️⃣ 자유를 주신 이유 (5:1)
바울은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자유롭게 하시려고 자유를 주셨다"**라고 선언하며, 다시는 **"종의 멍에"**를 메지 말 것을 경고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종의 멍에"**란 단순한 율법 준수가 아니라, 범죄와 다시 연합하여 율법 아래로 떨어지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당시 갈라디아 교회에는 두 부류의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하나는 종교적 전통 속에 머물던 유대인 신자들이었고, 다른 하나는 새롭게 복음을 받아들인 이방인 신자들이었습니다. 이들 모두 하나님에 대한 두려움을 어느 정도 가지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들이 예수님을 믿는다고 고백한 후에도 여전히 죄를 범하였고, 이는 바울이 갈라디아서 5장 후반부에서 **"육체의 소욕"**을 설명하게 된 배경이 되었습니다.
이들이 반복적으로 범죄할수록, 율법의 행위를 통해 의로움을 얻으려는 시도는 더욱 강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복음은 성도들에게 거룩한 삶을 요구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거룩한 삶을 살지 못하는 상태에서, 율법의 행위를 통해 죄사함을 받으려 했던 경우가 많았을 것입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주신 율법의 본래 목적을 깨닫지 못한 상태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예수께서 주신 자유는 단순한 해방이 아니라, 율법을 완성하시고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거룩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주어진 자유입니다. 신자는 율법의 저주 아래 머물러 있거나, 율법을 폐하는 잘못된 신학에 빠지지 말고, **하나님의 법이 마음에 새겨진 삶(예레미야 31:31 ~ 40)**을 따라 성령 안에서 순종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불법(아노미아, 토라없음, lawlessness)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마태복음 7:23)**라고 경고하셨습니다. 따라서 신자는 율법을 폐하는 것이 아니라,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율법을 완성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거룩한 삶을 살아가는 것이 참된 자유임을 깨달아야 합니다.
5:2 보십시오. 내가 바울이 여러분에게 말합니다. 만일 여러분이 할례를 받으면 그리스도께서 여러분에게 아무 유익도 주지 못할 것입니다.
5:3 내가 다시 말합니다. 할례를 받는 모든 사람은 율법 전체를 지킬 의무가 있습니다.
5:4 율법을 통해 의롭다 여겨지려 하는 사람들은 그리스도에게서 끊어졌으며, 은혜에서 떨어져 나갔습니다.
5:5 우리는 성령을 통해 믿음으로 의의 소망을 기다립니다.
5:6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는 할례를 받았느냐 받지 않았느냐가 아무 의미가 없고, 다만 사랑으로 역사하는 믿음이 중요할 뿐입니다.
2️⃣ 할례의 완성을 바로알자 (5:2-6)
바울은 신자들이 **"율법의 행위를 의로움의 근거로 삼으려 한다면, 그리스도의 은혜와 십자가의 대속이 아무런 의미도 없게 된다"**고 강하게 경고합니다. 또한, 갈라디아 사람들은 유대인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할례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억지에 불과하다는 점을 바울이 지적하고 있습니다.
당시 사람들은 **"마음의 할례"**가 무엇인지 잘 알지 못했습니다. **"마음에 율법이 새겨지면, 범죄에 대해 더욱 민감해진다"**는 진리를 깨닫지 못했기 때문에, 겉으로 드러나는 육체적 할례를 통해 의로움을 얻으려 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바울은 이를 강하게 질타하며, 할례를 받은 자는 율법 전체를 지켜야 한다(5:3)고 강조합니다.
이는 율법의 일부만 지켜서 의롭게 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율법 전체를 온전히 지켜야만 의롭다 여겨질 수 있음을 뜻합니다. 그러나 타락한 인간의 마음과 생각만으로는 율법을 완벽하게 이해하고 지키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새 언약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을 통해 이루어지며, 율법의 완성에 이르는 길 또한 그분을 통해서만 가능하게 됩니다. 이것은 전적으로 성령의 역사이며, 성령께서 율법에 온전히 순종하도록 이끄시는 것입니다.
따라서 원죄를 범한 인간이 자신의 생각과 해석으로 토라를 분석하고, 자신이 만든 교리로 율법을 준수하려 해도 의로움에 이를 수 없습니다. 율법을 억지로 지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인정하시는 순종을 행하는 믿음"**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율법이 완성되는 것입니다. 바울은 이를 강조하며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는 할례를 받았느냐 받지 않았느냐가 중요하지 않으며, 오직 사랑으로 역사하는 믿음이 중요하다"(5:6)고 말합니다.
이 길은 오직 **"마음의 할례"**를 받아 **"하나님의 율법이 마음에 새겨지는 새 언약"**을 통해서만 가능합니다(예레미야 31:33 ~ 40). 겉으로 드러나는 육체적 할례가 아니라, 마음이 변화되어 죄를 멀리하고 하나님께 온전히 순종하는 것이 진정한 의미의 할례이며, 율법의 완성으로 가는 유일한 길입니다.
5:7 여러분은 잘 달려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누가 여러분을 막아 진리를 따르지 못하게 했습니까?
5:8 이런 가르침은 여러분을 부르신 분에게서 나온 것이 아닙니다.
5:9 적은 누룩이 온 반죽을 부풀게 합니다.
5:10 나는 여러분이 주 안에서 바른 생각을 가질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그러나 여러분을 혼란스럽게 하는 자는 반드시 심판을 받을 것입니다.
5:11 형제들이여, 만일 내가 아직도 할례를 전하고 있다면 왜 여전히 핍박을 받겠습니까? 그렇다면 십자가의 걸림돌은 제거되었을 것입니다.
5:12 여러분을 혼란스럽게 하는 자들은 차라리 스스로를 잘라버리기를 바랍니다.
3️⃣ 거짓된 가르침에 대한 경고 (5:7-12)
바울은 갈라디아 교인들이 처음에는 올바른 신앙을 갖고 있었지만, 어떤 자들이 그들을 방해하여 진리에서 멀어지게 했음을 지적합니다.
"적은 누룩이 온 반죽을 부풀게 한다"(5:9) → 작은 거짓된 가르침도 공동체 전체를 타락시킬 수 있다는 경고입니다.
"여러분을 혼란스럽게 하는 자는 심판을 받을 것이다"(5:10) → 거짓된 교리를 퍼뜨리는 자들에게 하나님의 심판이 있을 것입니다.
"차라리 스스로를 잘라버리기를 바란다"(5:12) → 바울은 거짓 교사들이 육체의 할례를 주장한다면, 아예 완전히 자르는 것이 낫다고 극단적인 표현을 사용합니다. 이는 그들의 가르침이 신앙을 망가뜨리는 심각한 문제임을 강조하기 위함입니다.
5:13 형제들이여, 여러분은 자유를 위해 부름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그 자유를 육체의 기회로 사용하지 말고, 오직 사랑으로 서로 섬기십시오.
5:14 온 율법은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는 한 말씀으로 이루어집니다.
5:15 그러나 여러분이 서로 물고 뜯으면, 결국 모두 멸망할 것이니 조심하십시오.
4️⃣ 참된 자유의 의미 (5:13-15)
바울은 신자들이 범죄로 인해 율법 아래로 떨어져 저주받는 상태에서 자유롭게 되었지만, 그 자유를 육체의 욕망을 채우는 데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강하게 경고합니다.
📖 "온 율법은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는 한 말씀으로 이루어진다"(5:14)
→ 예수님께서 가르치신 율법의 완성이며, 사랑은 율법을 지키는 핵심 요소입니다. 그러나 사랑이라는 개념이 단순한 감정적 사랑이나 인본주의적 자비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정하신 방식으로 행하는 순종과 연결된 사랑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 마태복음 25장과의 연결
"사랑하라"는 명령은 마태복음 25장과 연결되며, **"행함이 있는 생명 있는 믿음"**과 **"행함이 없는 죽은 믿음"**을 분명히 구분합니다. 진정한 믿음은 반드시 순종의 열매를 맺어야 하며, 단순한 입술의 고백만으로는 온전한 구원을 이루지 못합니다.
💡 마태복음 7장에서의 경고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는 말씀(마태복음 7:21)에서 예수님께서는 **율법(토라) 없는 불법(아노미아)**을 결코 용납하지 않으신다고 강조하셨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정하신 절기(모에드)와 율법을 버리는 것이 자유가 아니라, 오히려 바벨론적 영적 혼란에 동조하는 것임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 "서로 물고 뜯으면 멸망할 것이다"(5:15)
→ 창세기 6:5에 기록된 것처럼, **"인간의 마음의 생각이 항상 악하다"**는 경고가 여기에 적용됩니다. 즉, 사람의 두뇌로 만들어낸 종교적 교리나 인간적인 율법 해석이 신앙의 본질을 왜곡하여, 서로를 공격하고 분열을 조장하는 행위가 공동체를 파괴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 올바른 자유란 무엇인가?
바울이 강조하는 자유는 **율법의 참된 본질을 깨닫고, 성령의 역사로 율법이 마음에 새겨지는 것(예레미야 31:33)**을 의미합니다. 즉, 참된 자유는 방종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따라 온전한 순종을 이루는 삶입니다.
따라서 신자들은 자유를 얻었다고 해서 무질서하게 살아서는 안 되며,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거룩한 삶을 살아가야 한다는 것이 바울의 핵심 메시지입니다.
1️⃣ 신약성경에서 사라진 것: 유월절 양을 먹는 전통
구약에서는 유월절을 지킬 때 반드시 유월절 양을 잡아 그 피를 문설주에 바르고, 그 고기를 먹는 것이 필수적인 의식이었습니다.
📖 출애굽기 12:8
"그 밤에 그 고기를 불에 구워 무교병과 쓴 나물과 아울러 먹되"
그러나 예수님께서 유월절에 자신을 ‘하나님의 어린 양’으로 내어주심으로써, 유월절 양을 잡아 먹는 의식은 더 이상 필요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 요한복음 1:29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
📖 고린도전서 5:7
"너희는 누룩 없는 자인데 새 덩어리가 되기 위하여 묵은 누룩을 내버리라. 우리의 유월절 양 곧 그리스도께서 희생되셨느니라."
이 말씀에서 바울은 예수님이 유월절 양의 실체이심을 선포하면서, 이제 더 이상 유월절 제사를 지낼 필요가 없음을 명확히 하고 있습니다.
이후 신약의 어떤 기록에서도 유월절 양을 잡아 먹었다는 내용은 등장하지 않습니다.
예수님의 부활 이후, 초대교회는 유월절을 기념했으나, 그 방식은 더 이상 양을 잡아 먹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희생을 기억하는 성만찬으로 변화되었습니다.
📖 누가복음 22:19–20
"또 떡을 가져 감사 기도하시고 떼어 그들에게 주시며 이르시되, '이것은 너희를 위하여 주는 내 몸이라. 이것을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 하시고, 저녁을 잡수신 후에 잔도 이와 같이 하여 이르시되, '이 잔은 내 피로 세우는 새 언약이니, 너희를 위하여 붓는 것이라.'"
이처럼, 유월절 양의 피로 상징되던 구속의 의미는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완성되었으며, 신약에서 유월절의 핵심은 예수님의 희생을 기념하는 성만찬으로 전환되었습니다.
2️⃣ 이방인 할례의 완벽한 종지부
구약에서는 이방인이 유월절을 지키려면 반드시 할례를 받아야 했습니다(출애굽기 12:48). 하지만 신약에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이 완전한 유월절을 이루었으며, 유월절의 핵심이 예수님의 희생을 기념하는 것으로 바뀌면서, 이방인이 유월절을 지키기 위해 할례를 받을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사도 바울은 이방인들에게 할례를 강요하는 것을 엄격히 반대하였으며, 특히 디모데와 디도에 대한 사례는 이방인의 할례 문제를 완전히 종결짓는 결정적 사건이었습니다.
📖 사도행전 16:3 (디모데의 경우)
"바울이 그를 데리고 떠나고자 할새, 그 지역에 있는 유대인들로 인해 그에게 할례를 행하니, 이는 그의 아버지가 헬라인인 줄 그들이 다 알기 때문이더라."
📖 갈라디아서 2:3 (디도의 경우)
"그러나 나와 함께 있던 헬라인 디도까지도 억지로 할례를 받게 하지 아니하였으니."
이 두 사건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 디모데는 어머니가 유대인이었기에 유대인들에게 전도하는 데 장애가 되지 않도록 할례를 받음
✅ 디도는 이방인이었으며, 이방인에게 할례를 요구하는 것은 복음의 본질을 훼손하는 것이었기에 바울이 할례를 금함
즉, 이방인이 유월절을 지키기 위해 할례를 받을 필요가 없고, 또한 신약에서는 유월절 양을 먹는 행위 자체가 사라졌으므로, 할례의 필요성도 완전히 종결되었습니다.
📖 갈라디아서 5:6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는 할례를 받았느냐 받지 않았느냐가 중요하지 아니하고, 오직 사랑으로 역사하는 믿음뿐이라."
📖 갈라디아서 5:12
"너희를 어지럽히는 자들은 차라리 스스로 베어버리기를 원하노라!"
📖 갈라디아서 6:15
"할례나 무할례가 아무 것도 아니로되, 오직 새롭게 창조함을 받는 것만이 중요하니라."
결론: 완성된 유월절과 이방인 할례의 종말
✅ 유월절 양을 잡아 먹는 전통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건 이후 신약에서 완전히 사라졌다.
✅ 유월절의 핵심은 더 이상 양의 피가 아니라, 예수님의 보혈을 기념하는 성만찬으로 변화되었다.
✅ 구약에서 이방인이 유월절에 참여하기 전에 반드시 할례를 받아야 한다는 규정은, 예수님의 보혈로 완성된 유월절을 통해 폐지된 것이 아니라 더 높은 수준으로 격상되었습니다. 이제 유월절은 단순한 의식이 아니라, 더욱 거룩하게 기념되고 지켜져야 합니다.
📖 고린도전서 11:26-30 (Korean - 예슈아직역)
26 너희가 이 떡을 먹고 이 잔을 마실 때마다, 주께서 오실 때까지 주의 죽으심을 선포하는 것이다.
27 그러므로 누구든지 주의 떡이나 잔을 합당하지 않게 먹고 마시는 자는 주의 몸과 피를 범하는 죄를 짓는 것이다.
28 사람이 자기 자신을 살펴야 하며, 그 후에야 이 떡을 먹고 이 잔을 마셔야 한다.
29 주의 몸을 분별하지 못하고 먹고 마시는 자는 자기의 죄를 먹고 마시는 것이다.
30 그러므로 너희 중에 약한 자와 병든 자가 많으며, 잠자는 자들도 적지 않다.
✅ 바울은 이방인 제자인 디도에게는 할례를 금지하였으며, 할례를 강요하는 자들을 엄격히 경고하였다.
✅ 이제 중요한 것은 육체의 할례가 아니라, 마음의 할례이며(로마서 2:29), 새 창조를 이루는 것이다(갈라디아서 6:15).
이처럼, 유월절 양의 피에서 예수님의 보혈로 완성된 유월절은 신약에서 이방인의 할례 문제를 완전히 종결짓는 결정적인 사건이 되었습니다. 🚩
5:16 그러므로 내가 말합니다. 여러분은 성령을 따라 살아가십시오. 그러면 육체의 욕망을 이루지 않을 것입니다.
5:17 육체의 욕망은 성령을 거스르고, 성령의 소망은 육체를 거스릅니다. 이 둘은 서로 대립하기 때문에 여러분이 원하는 것을 하지 못하게 합니다.
5:18 그러나 여러분이 성령의 인도를 받는다면, 율법 아래 있지 않을 것입니다.
성령을 따라 행하라
바울은 신자들에게 성령을 따라 살아갈 것을 강하게 촉구합니다. **"성령을 따라 행하라"**는 단순히 껍데기에 치중한 외식적 종교 행위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이는 삶의 모든 영역에서 성령의 인도하심에 순종하며, 하나님의 뜻에 따라 거룩함을 추구하는 것을 뜻합니다.
육체의 욕망과 성령의 대립 (17절)
인간의 육체적 본성과 성령의 인도하심은 서로 반대되는 방향으로 작용합니다. 육체의 욕망은 성령을 거스르고, 성령의 소망은 육체를 거스릅니다. 이는 신자들이 종종 겪는 영적 갈등의 근본 원인입니다.
성령 안에서 살아가는 삶은 이러한 갈등 속에서도 하나님의 뜻을 선택하며, 점차 육체적 본성에서 벗어나도록 도와줍니다.
율법 아래 있지 않음 (18절)
바울은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는 삶이 율법 아래 있지 않음을 강조합니다. 이는 율법의 정죄와 형벌에서 벗어난 자유를 뜻하며, 죄와 결별한 삶으로 인도합니다.
그러나 죽음에 이르지 않는 죄가 일반적인 삶의 한 부분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신약성경의 가르침은 죄를 가볍게 여기거나 쉽게 지나갈 수 없는 엄중한 상태로 다룹니다.
예슈아직역: 요한일서 5:16-18
16 누구든지 형제가 죽음에 이르지 않는 죄를 짓는 것을 보면, 그는 간구할 것이며, 하나님께서 그에게 생명을 주실 것입니다. 그러나 죽음에 이르는 죄도 있습니다. 나는 그러한 죄에 대해 간구하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17 모든 불의는 죄이지만, 죽음에 이르지 않는 죄도 있습니다.
18 하나님에게서 난 사람은 죄를 짓지 않습니다. 오히려 하나님에게서 난 분이 그를 지키시므로, 악한 자가 그를 해치지 못합니다.
이 말씀은 신자가 단순히 반복적인 죄에서 벗어나는 것을 넘어,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점점 더 거룩한 삶을 살아야 함을 가르칩니다.
성령이 인도하시는 율법의 참된 목적
성령의 인도하심은 율법의 본질을 이루는 거룩한 삶으로 우리를 이끕니다. 그것은 천국을 향하여, 예수님께 더욱 가까이 나아가는 삶입니다.
성령 안에서 살아가는 삶은 단순히 죄를 회피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자신을 거룩하게 구별하며, 예수님과 깊은 관계를 맺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결론
그러므로,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는 사람은 더 이상 율법 아래 있지 않게 됩니다. 쉽게 말하면, 그들은 법이 없어도 살 수 있는 사람들입니다.
보다 정확히 표현하자면, 그들의 삶 자체가 거룩해지며, 죄와 결별하는 방향으로 나아가 장성한 신앙의 분량에 이르는 영적 성장을 이루게 됩니다.
그러나 이러한 완전한 자유는 오직 죄와 사망의 권세를 이기신 예수님의 십자가 승리 안에서만 가능하며,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르는 삶이야말로 하나님께서 요구하시는 거룩한 삶입니다.
레위기 11:45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 되려고 너희를 이집트 땅에서 인도하여 낸 여호와이다.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해야 한다."
요한일서 3:9
"하나님께로부터 난 사람은 죄를 짓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씨가 그 안에 있기 때문에 그는 계속해서 죄를 지을 수 없습니다. 그는 하나님께로부터 났기 때문입니다."
마태복음 7:23
"그때 내가 그들에게 분명히 말할 것이다. '나는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한다.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이 가르침은 신자의 삶이 단순히 율법의 정죄에서 자유로울 뿐만 아니라, 성령 안에서 행하며 하나님의 의로운 요구를 이루는 거룩함을 적극적으로 추구해야 함을 다시 한 번 확증합니다. 🚩
5:19 육체의 일은 분명합니다. 곧 음행, 더러움, 방탕,
5:20 우상 숭배, 주술, 원한, 다툼, 질투, 분노, 파벌, 분열, 이단,
5:21 질투, 술 취함, 방탕함, 그리고 이와 같은 것들입니다. 내가 이미 경고했듯이, 이런 일을 행하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상속받지 못할 것입니다.
🔍 해설
1️⃣ 육체의 일: 타락한 인간 본성의 열매
바울은 **"육체의 일"**을 매우 구체적으로 열거하며, 신자들이 이를 명확히 인식할 수 있도록 설명합니다. 이는 단순한 도덕적 실수가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를 상속받지 못하게 하는 타락한 본성에서 비롯된 죄입니다.
📌 육체의 일의 주요 유형
✔ 성적 타락: 음행(성적 부도덕), 더러움(도덕적 불결함), 방탕(절제되지 않은 욕망)
✔ 영적 부패: 우상 숭배(참 하나님이 아닌 것에 예배), 주술(사탄적이고 초자연적 힘을 빌리는 행위)
✔ 사회적 갈등과 분열: 원한(깊은 적대감), 다툼(분쟁을 조장함), 질투(타인의 것을 시기함), 분노(격렬한 감정 폭발), 파벌(집단을 나누는 행위), 분열(공동체를 깨뜨리는 것), 이단(하나님의 진리를 왜곡함)
✔ 자제력 부족과 방탕함: 술 취함(자기 절제의 부족), 방탕함(무절제한 삶)
이러한 죄들은 단순한 나쁜 습관이 아니라, 신자가 성령을 따라 살아가는 삶과 정반대되는 길임을 바울은 강조합니다.
2️⃣ 육체의 일을 행하는 자들의 결말
바울은 이러한 행위를 지속하는 자들이 하나님의 나라를 상속받지 못할 것이라고 강력히 경고합니다. 이는 과거의 죄가 용서받은 신자들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이러한 죄를 계속해서 행하는 자들을 뜻합니다.
📖 "이런 일을 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할 것이다" (갈 5:21)
✅ 죄의 심각성 인식
바울이 이 경고를 반복하는 이유는, 신자들이 죄를 가볍게 여기지 않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육체의 일을 행하는 자들은 성령을 따르는 삶과 거리가 먼 상태이며, 이는 결국 하나님과의 관계를 단절시키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 율법 아래 있는 자들과 방종에 빠진 자들 모두에게 해당됨
육체의 일은 단순히 율법을 어긴 사람들이나, 명백한 불신자들에게만 해당하는 것이 아닙니다. 또한, 자유를 빙자하여 방종에 빠진 교회 사람 역시 동일한 경고를 받습니다.
✅ 인간이 분석하고 판단한 종교적 교리의 한계
사복음서의 기록은, 당시 예수님을 십자가 처형으로 몰아간 종교 지도자들의 토라 해석이 얼마나 왜곡되고 타락했는지를 잘 보여줍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여러 차례 다양한 비유와 설명을 통해 율법의 본래 뜻에 따른 순종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3️⃣ 신자의 바른 태도
바울의 가르침은 단순히 **"죄를 짓지 말라"**라는 도덕적 교훈을 넘어섭니다. 신자는 성령을 따라 살아가야 하며, 육체의 소욕을 다스려 성도의 참다운 삶을 이루어 나가야 합니다.
📖 요한일서 3:9
"하나님께로부터 난 사람은 죄를 짓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씨가 그 안에 있기 때문에 그는 계속해서 죄를 지을 수 없습니다. 그는 하나님께로부터 났기 때문입니다."
✔ 성령을 따라 사는 삶은 육체의 소욕을 성령의 인도하심으로 다스리는 삶입니다.
✔ 하나님의 나라를 상속받는 자들은 거룩함을 추구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바울의 경고는 신자들이 자신을 돌아보고, 성령 안에서 더욱 거룩한 삶을 살아가도록 이끄는 강력한 메시지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는 삶을 살아가십시오! 🚩
5:22 그러나 성령의 열매는 사랑, 기쁨, 평화, 인내, 친절, 선함, 신실함,
5:23 온유와 절제입니다. 이러한 것들을 금지할 법은 없습니다.
성령의 열매
성령의 열매는 성령 안에서 살아가는 삶의 결과이며, 신자의 내면과 외면 모두에서 드러납니다. 성령의 열매는 성령의 인도하심 안에서 나타나는 거룩하고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의 특징입니다.
사랑
헬라어: ἀγάπη (Agapē)
한국어 음역: 아가페
의미: 좋은의미: 무조건적이며 희생적인 사랑, 하나님의 사랑을 대표.
기쁨
헬라어: χαρά (Chara)
한국어 음역: 카라
의미: 내적인 즐거움과 만족,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오는 영적인 기쁨.
평화
헬라어: εἰρήνη (Eirēnē)
한국어 음역: 에이레네
의미: 내적 안정과 조화, 하나님과의 화평으로부터 비롯된 평온함.
인내
헬라어: μακροθυμία (Makrothymia)
한국어 음역: 마크로뒤미아
의미: 오래 참음, 고난과 시련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성품.
친절
헬라어: χρηστότης (Chrēstotēs)
한국어 음역: 크레스토테스
의미: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부드럽고 친절한 태도.
선함
헬라어: ἀγαθωσύνη (Agathōsynē)
한국어 음역: 아가토쉬네
의미: 도덕적 선함과 진실함, 적극적으로 선을 행하려는 의지.
신실함
헬라어: πίστις (Pistis)
한국어 음역: 피스티스
의미: 믿음과 충성, 하나님께 대한 신뢰와 인간 관계에서의 충실함.
온유
헬라어: πραΰτης (Prautēs)
한국어 음역: 프라우테스
의미: 절제된 부드러움과 겸손함,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의 온유한 태도.
절제
헬라어: ἐγκράτεια (Enkrateia)
한국어 음역: 엥크라테이아
의미: 자기 절제, 감정과 욕망을 하나님의 뜻에 맞게 다스리는 능력.
🔍 중요한 해석적 포인트
✔️ **"열매(καρπός, Karpos)"**는 단수형입니다.
→ 성령의 열매는 개별적인 여러 가지 열매가 아니라, 하나의 열매 안에서 다양한 성품이 나타난다는 뜻입니다.
→ 즉, 성령의 사람은 단순히 한 가지 열매만 맺는 것이 아니라, 모든 열매가 함께 자라나야 함을 의미합니다.
✔️ 순서의 의미
→ **사랑(ἀγάπη)**이 첫 번째인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 사랑은 성령의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이며, 나머지 여덟 가지 열매는 사랑에서 비롯된 성품입니다.
→ 예를 들어, **"기쁨과 평화"**는 사랑이 있을 때 자연스럽게 따라오고, **"인내와 친절"**은 사랑이 실천될 때 나타나는 열매입니다.
✅ 순서와 원어로 보는 결론
💡 헬라어 원문에서도 성령의 열매는 한국어 번역과 동일한 순서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 "사랑"이 첫 번째 위치하며, 나머지 열매들은 사랑에서 비롯되는 성품들입니다.
💡 성령의 열매는 단순히 개별적인 것이 아니라, 하나의 열매 안에서 통합적으로 자라나야 하는 특성을 가집니다.
🔖 추가정보: "자비"에 해당하는 헬라어
**"자비"**는 헬라어로 다음과 같이 표현됩니다:
ἔλεος (Eleos): 자비, 긍휼
예: 마태복음 5:7 ("긍휼히 여기는 자는 복이 있나니...")에서 사용됨.
결론
이 아홉 가지 열매는 단순히 외적인 의무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성령의 역사로 인해 내면에서 자연스럽게 맺히는 결과입니다. *"이 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다"**는 표현은 성령의 열매가 율법의 참된 목적을 성취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성령 안에서 맺히는 열매는 인간의 노력이나 율법적 의무를 배제하는 것이 아니라, 성령의 능력을 통해 이루어지는 결과입니다. 인간의 자율적이며 신실한 노력은 반드시 필요하며, 이는 살아계신 하나님께 율법을 받은 사람으로서의 책임과 의무 입니다.
신자는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육체의 일을 버리고, 성령의 열매를 맺는 삶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이는 율법 아래에서 율법의 완성에 동참하는 성화로 드러나는 성도의 삶이며, 하나님과 깊은 관계를 맺는 증거가 됩니다.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긍휼하심으로 너희에게 권합니다. 너희 몸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거룩하고 산 제물로 드리십시오. 이것이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입니다." (로마서 12:1, 예슈아직역)
이와 같은 삶이 바로 율법 아래에서 벗어난 죄인이 성도로서 하나님께 올려지게 되는 거룩한 여정입니다. 이것이야말로 두가지 율법의 행위 중 하나인 선행 통해 하나님 앞에서 칭찬받는 성도의 모습입니다.
5:24 그리스도 예수에 속한 사람들은 육체와 그 정욕과 욕망을 십자가에 못 박았습니다.
5:25 우리가 성령으로 산다면, 성령을 따라 행해야 합니다.
5:26 헛된 영광을 구하지 말고, 서로 도발하거나 질투하지 마십시오.
🔍 해설
1️⃣ 육체와 정욕을 십자가에 못 박음 (24절)
바울은 **"그리스도 예수에 속한 사람들은 육체의 정욕과 욕망을 십자가에 못 박았다"**라고 선언합니다.
이는 단순한 외적인 행동 절제가 아니라, 죄의 본성과 단절됨을 의미합니다.
신자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승리를 통해 죄와 사망의 권세에서 해방되었으며,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거룩한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2️⃣ 성령으로 살고 행하라 (25절)
바울은 성령으로 사는 신자는 반드시 성령의 인도하심에 따라 행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이는 성령의 열매를 맺는 삶과 직결됩니다.
성령으로 거듭난 사람은 삶 전체가 성령의 지배를 받아야 하며, 성령의 인도는 단순한 지침이 아니라, 매일의 삶 속에서 실천적으로 나타나야 하는 행동과 방향성을 포함합니다.
3️⃣ 갈라디아 교회의 문제 (26절)
바울은 헛된 영광을 구하지 말라는 경고를 통해 당시 갈라디아 교회에 만연했던 무질서와 다툼의 문제를 지적합니다.
이는 갈라디아 교회가 진정한 복음보다 외적인 경쟁과 분열에 휩싸여 있었음을 보여줍니다.
그 결과, 복음이 바르게 전달되는 데 어려움을 초래하였으며, 바울의 강한 권면이 이루어진 이유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 역사적 교훈: 순교와 현대 신앙인의 책임
1세기 교회의 많은 성도들은 성경을 소유하지 못했지만, 목숨을 걸고 믿음을 지켰습니다. 그들은 히브리 성경에서 예언된 예슈아에 대한 신앙을 사도들의 전승을 통해 이어갔으며, 생명보다도 예슈아에 대한 믿음을 소중히 여기며, 순교를 각오한 삶을 살았습니다.
그러나 현대 신자들은 성경을 쉽게 접할 수 있는 환경에 있음에도, 초대 교회 성도들의 헌신과 신앙의 열정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는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행하며, 그리스도께서 이루신 승리를 삶 속에서 증거하는 거룩한 삶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 결론
📌 갈라디아서 5:24-26은 신앙인이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육체와 정욕을 십자가에 못 박고, 성령의 열매를 맺으며 거룩한 삶을 살아야 함을 강조합니다.
📌 초대 교회 성도들은 목숨을 걸고 복음을 지킨 신앙의 본을 보였습니다.
📌 현대의 신자들은 성경적 복음을 바르게 이해하고, 성령 안에서 성화의 삶을 살아가며, 하나님 앞에 칭찬받는 믿음의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행하십시오. 그것이 참된 자유이며, 거룩한 삶으로 나아가는 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