Εὐαγγέλια (에우앙겔리아, Gospels)
Πράξεις (프락세이스, Acts)
Ἐπιστολαὶ Παύλου (에피스톨라이 파울루, Pauline Epistles)
Καθολικαὶ Ἐπιστολαί (카톨리카이 에피스톨라이, General Epistles)
Ἀποκάλυψις Ἰωάννου (아포칼립시스 이오안누, Revelation of John)
🕊️ 1세기
사도들과 제자들이 복음서, 서신, 요한계시록 등을 기록.
개별 교회들에 편지와 복음서가 전달되고 서로 교환·복사됨.
📜 2세기
초기 파피루스 사본들 등장 (예: P^52, P^46, P^66).
교회들 사이에서 “사도적 권위” 있는 문서들이 구별되기 시작.
무라토리 경정(약 170년경) → 최초의 신약 목록 일부 제시.
📖 4세기
정경 확립: 아타나시우스(367년) 부활절 편지에서 27권 확정 언급.
코덱스 대형 사본들 제작:
바티카누스 (Vaticanus, 4세기)
시나이티쿠스 (Sinaiticus, 4세기)
⛪ 5–6세기
알렉산드리누스 (Alexandrinus, 5세기) 등 대형 사본 계속 제작.
신약 정경 27권이 교회 전반에 사실상 확립.
🕯️ 중세 (7–15세기)
수천 개의 비잔틴 본문 사본 필사 → 동방 교회의 주류.
서방 교회는 라틴 불가타(Vulgata, 히에로니무스 번역)를 표준으로 사용.
🖨️ 16세기
인쇄술 발명 → 헬라어 신약 최초 인쇄본 출판.
에라스무스(1516) → Textus Receptus(TR) 시작.
이후 스테파누스, 베자, 엘제비어가 개정판을 출간.
루터 성경, 킹제임스 성경(KJV, 1611) 등 종교개혁 번역 성경의 기반이 됨.
📚 19세기
고대 사본 대발견 (시나이티쿠스, 바티카누스 재조명).
웨스트콧 & 호르트(1881) → 비평본문(Critical Text) 제시.
📑 20세기
네슬레(Nestle, 1898), 알란트(Aland) → Nestle–Aland(NA) 본문 확립.
독일 뮌스터의 INTF(신약본문연구소) 주도.
UBS 성경공회와 협력 → 현대 번역 성경의 표준 본문으로 자리잡음.
🌍 오늘날
약 5,800개 헬라어 사본 + 수만 개 번역/교부 인용문 존재.
TR 전통: KJV 및 일부 보수 교단.
NA/UBS 전통: 현대 국제 학계, 성서공회, 대부분의 교회 번역 성경.
👉 이렇게 보시면, 신약은 “사도적 문서들의 모음 → 교회적 정경 확립 → 고대 대형 사본 → 중세 필사 전통 → 인쇄본(TR) → 비평본문(NA)”의 긴 여정을 거쳐 오늘날 우리가 아는 성경으로 집대성된 것입니다.
1세기 (사도 시대)
예루살렘 교회: 사도들의 활동 중심지. 야고보, 베드로, 요한 등이 지도.
안디옥 교회: 이방 선교의 거점. 바울과 바나바가 파송됨.
소아시아 교회들 (에베소, 고린도, 빌립보, 데살로니가 등): 바울 서신의 수신자.
이 시기 교회들은 사도들의 편지와 복음서를 공유하며 서로 필사.
2세기 (사도 후대 교회)
소아시아 교회: 요한 전승과 밀접. 폴리캅(스미르나), 이그나티우스(안디옥) 같은 교부 등장.
로마 교회: 서방 교회의 중심. 무라토리 경정이 로마 교회에서 발견됨.
알렉산드리아 교회: 이집트 지역. 오리겐, 클레멘스 같은 교부가 성경 연구에 기여.
이 시기 교회들은 “사도적 권위”를 기준으로 정경 목록을 구별하기 시작.
3–4세기 (정경 확립기)
카파도키아·소아시아 교회들: 정경 논의에 참여.
알렉산드리아 교회: 오리겐, 아타나시우스 등 학자적 전통.
로마 및 북아프리카 교회: 히폴리투스, 테르툴리아누스, 키프리아누스 같은 교부.
동방 교회(콘스탄티노플 중심): 로마제국 공인 이후 신약 정경 확립에 주도적 역할.
이 시기 27권 정경이 사실상 확정.
5–15세기 (중세 교회)
동방 정교회(비잔틴 교회): 그리스어 사용, 비잔틴 본문 사본 대량 필사.
서방 교회(로마 가톨릭): 라틴어 불가타(Vulgata)를 표준 성경으로 확립.
중세 전반에 걸쳐 신약은 주로 교회의 예배와 전례 속에서 낭독·보존됨.
16세기 이후 (종교개혁과 인쇄 성경)
개신교 교회들: 헬라어 신약(TR)에 기초하여 자국어 번역 성경 제작 (루터 성경, KJV 등).
가톨릭 교회: 여전히 라틴 불가타를 공식 성경으로 사용, 트리엔트 공의회(1546)에서 불가타를 권위 본문으로 확정.
19–20세기 (비평본문 확립기)
국제 학계와 교회 연합: 네슬레–알란드, UBS 비평본문을 중심으로 학문적 표준 확립.
가톨릭과 개신교 모두 현대 번역 성경에서 NA/UBS 본문을 채택.
👉 정리하면,
초기(1–4세기): 예루살렘, 안디옥, 로마, 알렉산드리아, 소아시아 교회들이 신약 사본 전승의 중심.
중세(5–15세기): 동방 정교회는 헬라어 사본(비잔틴 전통), 서방 가톨릭은 라틴 불가타.
근세 이후: 개신교는 TR 기반 성경, 가톨릭은 불가타, 현대는 NA/UBS 비평본문을 수용.
1) TR, NA, UBS: 무엇이 어떻게 다른가
전통본문(Textus Receptus, TR)
뿌리: 에라스무스—스테파누스—베자—엘제비르로 이어지는 인쇄본 계열.
기반 자료: 주로 비잔틴(다수) 전통 사본. 비교적 늦은 사본이지만 ‘교회 사용 전통’이 강하게 반영됨.
성격: 안정된 전통 본문. 사본군 내부 일관성이 높고, 교회사적 수용이 넓음.
NA(네슬레-알란트) 비평본문
뿌리: 다양한 지역(알렉산드리아, 서방 등)의 이른 사본과 버전, 교부 인용을 ‘선별·종합’(eclectic)하여 편집.
기반 자료: 보다 이른 사본들을 중시(특히 알렉산드리아 계열).
장점: 이른 증거들을 반영해 ‘초기 형태’에 더 근접하려는 시도.
기호/장치: 폭넓은 비평장치(variant apparatus)를 제공하되, ‘확신의 등급’을 따로 매기진 않음.
UBS(연합성서공회) 비평본문
텍스트: NA와 실질적으로 거의 동일한 본문을 공유(동시개정의 성과가 상호 반영).
목적: 번역자 친화형.
장점: 변이(variant)에 ‘확신 등급(A–D)’을 부여해 번역/의사결정에 도움.
기호/장치: 변이 수록은 NA보다 선택적이지만, 해설은 실무적.
한마디로:
TR은 “교회가 길게 사용해 온 전통의 연속성”,
NA/UBS는 “가능한 한 초기 텍스트에 가까이 가려는 비평적 합리성”,
UBS는 그중에서도 “번역·목회 현장 적용성”을 강화한 판본이라고 정리할 수 있습니다.
2) 본문 차이가 있는데도 왜 “말씀은 다르지 않은가”
본문 변이의 대다수는 다음 범주에 속합니다.
철자/형태 차이(동일어의 철자 변형, 이동식 ‘ν’, 억양/구두점 등)
어순 차이(헬라어·히브리어 특성상 의미 변화 없이 어순 변동 가능)
동의어 대체/사소한 첨가·생략(예: ‘주 예수’ vs ‘예수’, 접속사 유무 등)
조화적 첨가(복음서 평행 본문 간 문구 보완)
물론 논의가 큰 자리(막 16:9–20, 요 7:53–8:11 등)도 있지만, 다음 사실은 변하지 않습니다.
핵심 교리는 변이에 의존하지 않는다(성육신, 십자가와 부활, 은혜와 믿음, 하나님 나라, 윤리 명령 등은 다수 본문 전반에 중층적으로 증언됨).
같은 진리가 서로 다른 구문·어휘로 “겹겹이” 증거된다(성경의 멀티코러스 구조).
서로 다른 사본들이 한 진리를 가리키는 “다성(多聲)의 합창”을 이룬다.
이 지점이 바로 “본문에는 다소 차이가 있어도 말씀이 다르지 않다”는 성경의 신비입니다. 하나님이 한 시대, 한 지역, 한 사본군만으로 말씀을 보존하신 게 아니라, 다양한 사본 전통과 교회의 사용 속에서 ‘겹겹이’ 증거되어 왔다.
3) 신약은 어떻게 ‘구약의 완성’을 증거하는가
신약의 메시지는 독립 선언이 아니라 ‘성취 선언’입니다. 대표적 축 몇 가지만 보겠습니다.
약속–성취 패턴:
씨·후손(창 3:15; 아브라함 언약) → 메시아 안에서 보편적 복 주어짐(갈 3).
다윗 왕권(삼하 7) → ‘다윗의 자손’으로 오신 왕의 주권(마 1; 눅 1).
제사·성전·속죄의 성취:
희생과 피(레위기 체계) → 단 한 번의 완전한 제사(히브리서).
성전 임재 → ‘임마누엘’과 성령의 성전이 된 공동체(요 2; 고전 3).
출애굽/새 출애굽:
구원의 패턴(해방–광야–안식) → 메시아 안에서의 새 출애굽(눅 9 ‘엑소도스’ 언급, 고전 10).
절기·표징의 성취:
유월절 어린양(출12) → 어린양의 죽음과 부활(고전 5:7; 요 19).
첫 이삭/오멜(레23:10~14) –오순절(레23:15~21) → 부활절과 성령 강림(고전 15:20; 행 2).
예언의 수렴:
고난 받는 종(사 52–53), 새 언약(렘 31), 새 마음·새 영(겔 36) → 십자가–부활–성령 부어 주심으로 실현(막 10, 눅 22, 행 2).
즉, 신약 저자들은 구약의 언약·예언·제의·지혜·역사 속 “패턴”을 메시아 예수의 인격과 사건 안에서 ‘완성(채움)’으로 읽습니다. 그래서 신약은 구약을 폐기하지 않고, 그 뼈대 위에 색을 입히고 입체를 드러내는 방식으로 증거합니다.
4) 조화로운 결론
본문 비평의 다양한 길(TR의 전통성, NA/UBS의 초기지향·실무지향)은 서로 경쟁만 하는 길이 아니라, 하나님이 “여러 길로 한 진리를 보존하신 방식”을 비춰 줍니다.
변이는 존재하지만, 핵심 진리는 변하지 않습니다. 이는 성경이 한 본문 줄기에만 걸려 있지 않고, 다중 증언으로 수호되도록 섭리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변하지 않는 진리의 중심에는 “신약이 구약을 완성한다”는 대명제가 놓여 있습니다. 약속은 성취로, 예표는 실체로, 그림자는 몸으로, 씨앗은 열매로 드러납니다.
요약하면: 사본과 장치, 편집 철학은 달라도, 성경이 증언하는 복음의 심장은 하나입니다. 여러 강줄기가 바다에서 하나가 되듯, 다양한 본문 전통은 결국 “하나님의 예슈아(구원)”이라는 큰 바다로 흘러들어 갑니다.
1) 📖 마가복음 1:1
헬라어 (NA28/UBS5):
 Ἀρχὴ τοῦ εὐαγγελίου Ἰησοῦ Χριστοῦ [υἱοῦ θεοῦ].
한국어:
 “예수 그리스도 [하나님의 아들]의 복음의 시작.”
변이: υἱοῦ θεοῦ (“하나님의 아들”) 일부 사본 없음
UBS 등급: B
2) 📖 요한복음 1:18
헬라어 (NA28/UBS5):
 θεὸν οὐδεὶς ἑώρακεν πώποτε· ὁ μονογενὴς θεὸς ὁ ὢν εἰς τὸν κόλπον τοῦ πατρὸς ἐκεῖνος ἐξηγήσατο.
한국어:
 “아무도 한 번도 하나님을 본 적이 없다. 아버지의 품 속에 계신 독생 하나님(혹은 ‘독생 아들’) 그분이 친히 밝히셨다.”
변이:
θεός = “하나님”
υἱός = “아들”
UBS 등급: B
3) 📖 요한복음 7:53–8:11
헬라어 (NA28/UBS5):
 [Καὶ ἐπορεύθησαν ἕκαστος εἰς τὸν οἶκον αὐτοῦ· Ἰησοῦς δὲ ἐπορεύθη εἰς τὸ Ὄρος τῶν Ἐλαιῶν …]
한국어:
 “[그들은 각자 자기 집으로 갔다. 그러나 예수는 올리브 산으로 가셨다…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않는다. 가라. 다시는 죄를 짓지 말라.’]”
초기 사본에 없음 (𝔓66, 𝔓75, א, A, B, C 등)
후대 사본에 있음 (D, Θ, Ψ 등)
UBS 등급: D
4) 📖 마가복음 16:9–20 (긴 결말)
헬라어 (NA28/UBS5):
 [Ἀναστὰς δὲ πρωῒ πρώτῃ σαββάτου ἐφάνη πρῶτον Μαρίᾳ τῇ Μαγδαληνῇ …]
한국어:
 “[(직역 – NA28/UBS5) 그러나 사바톤의 아주 이른 아침에, 그분이 일어나시어 먼저, 그분께서 일곱 귀신들을 내쫓아주신 막달라 마리아에게 나타나셨다. … 제자들이 나가 두루 전파할 때 주께서 함께 역사하시며 따르는 표적으로 말씀을 확증하셨다.]”
초기 사본에 없음 (א, B 등)
대다수 사본에 있음 (A, C, D, K, W, Θ 등)
UBS 등급: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