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3 장

3️⃣ 마태복음 3

세례자 요한이 길을 준비하다

1 그 무렵 세례자 요한이 유대 광야에서 와서 선포하였다.
2 "회개하라, 하늘나라가 가까이 왔다."
3 이는 선지자 이사야를 통해 하신 말씀을 이루는 것이니,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가 있다. 너희는 주의 길을 예비하고 그분의 길을 곧게 하여라."
4 요한은 낙타 털옷을 입고 허리에는 가죽 띠를 둘렀으며, 그의 음식은 메뚜기와 들꿀이었다.
5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요단강 주변 사람들이 그에게 나와,
6 자기 죄를 고백하고 요단강에서 그에게 세례를 받았다.
7 그러나 그가 바리새파와 사두개파 사람들이 세례 받으러 오는 것을 보고 말했다. "독사의 자식들아! 누가 너희에게 다가올 진노를 피하라 일러주었느냐?
8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어라.
9 스스로 '우리에겐 아브라함이 조상이다'라고 생각지 말라. 하나님께서 이 돌들로도 아브라함의 자손을 만드실 수 있다.
10 이미 도끼가 나무 뿌리에 놓였으니, 좋은 열매를 맺지 않는 나무마다 찍혀 불에 던져질 것이다.
11 나는 너희를 회개를 위한 물로 세례를 준다. 그러나 내 뒤에 오시는 이는 나보다 능력이 크시니, 나는 그의 신발을 들기도 합당치 않다. 그는 너희에게 성령과 불로 세례를 주실 것이다.
12 그는 손에 키를 들고 자기의 타작마당을 깨끗이 하셔서, 알곡은 곳간에 들이고 쭉정이는 꺼지지 않는 불에 태우실 것이다."

예슈아께서 세례를 받으시다

13 그때 예슈아께서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러 갈릴리에서 요단강으로 오셨다.
14 요한은 그를 말리며 말했다. "제가 오히려 당신에게 세례를 받아야 할 터인데, 당신께서 제게 오십니까?"
15 예슈아께서 대답하셨다. "지금은 허락하라. 이렇게 하는 것이 모든 의를 이루는 데 합당하다." 이에 요한이 허락했다.
16 예슈아께서 세례를 받으시고 곧 물에서 올라오셨다. 그때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영이 비둘기같이 내려와 그 위에 머무르는 것을 보셨다.
17 하늘에서 소리가 있어 말했다.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니, 내가 기뻐하는 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