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 뿌리는 자의 비유 (마 13:1-9; 눅 8:4-15)
[막] 4:1 그리고 그가 다시 바닷가에서 가르치기 시작하셨는데, 너무나 많은 무리가 그에게로 모여서, 그가 배에 올라 바다 위에 앉으시게 되었고, 온 무리는 바닷가에서 땅 위에 있었다.
[막] 4:2 그리고 그가 비유들 안에서 많은 것을 그들에게 가르치셨으며, 그의 가르침 안에서 그들에게 말씀하시기를,
[막] 4:3 "들으라. 보라, 씨 뿌리는 그가 씨를 뿌리러 나갔다."
[막] 4:4 "그리고 그가 씨를 뿌릴 때에, 더러는 길가에 떨어졌는데, 하늘의 새들이 와서 그것을 먹어버렸다."
[막] 4:5 "다른 더러는 흙이 많지 않은 돌밭에 떨어졌는데, 흙의 깊이가 없었기 때문에 곧바로 솟아났다."
[막] 4:6 그러나 해가 돋자 타버렸고, 뿌리가 없었기 때문에 말라버렸다.
[막] 4:7 그리고 다른 더러는 가시들 속에 떨어졌는데, 가시들이 올라와 그것을 질식시켰고, 그것이 열매를 맺지 못했다.
[막] 4:8 그리고 다른 더러는 좋은 땅에 떨어졌는데, 열매를 맺어 올라오고 자라서, 하나는 삼십 배를, 하나는 육십 배를, 하나는 백 배를 맺었다."
[막] 4:9 그리고 그가 그들에게 "들을 귀 있는 그는 들으라"고 말씀하셨다.
예슈아께서 비유를 사용하신 목적 (마 13:10-17)
[막] 4:10 그런데 그가 홀로 계실 때, 그 주변에 있던 그들이 열둘과 함께 그에게 그 비유에 관하여 물었다.
[막] 4:11 그리고 그가 그들에게 "너희에게는 하나님의 왕국의 비밀(뮈스테리온)을 아는 것이 주어졌으나, 바깥의 그들에게는 모든 것이 비유들 안에서 이루어지는데,"
[막] 4:12 "이는 그들이 보아도 볼지라도 보지 못하게 하려 함이요, 들을지라도 들을지라도 깨닫지 못하게 하려 함이니, 혹시라도 그들이 돌이켜서 그들에게 그 죄들이 용서되지 않게 하려 함이다."
씨 뿌리는 자의 비유를 설명하심 (마 13:18-23)
[막] 4:13 그리고 그가 그들에게 "너희가 이 비유를 알지 못하느냐? 그러면 너희가 어떻게 모든 비유들을 알겠느냐?"라고 말씀하셨다.
[막] 4:14 "씨 뿌리는 그가 로고스(말씀)를 뿌리는 것이다."
[막] 4:15 "그런데 이들은 길가에 뿌려진 그들인데, 로고스(말씀)가 뿌려지는 곳에서, 그들이 들을 때 곧바로 사탄이 와서 그들의 마음(카르디아, 혼적영역) 안에서 뿌려진 그 로고스(말씀)를 가져가 버린다."
[막] 4:16 "그리고 이들은 마찬가지로 돌밭에 뿌려진 그들인데, 그들이 로고스(말씀)를 들을 때 곧바로 기쁨과 함께 그것을 받는다."
[막] 4:17 "그리고 그들이 그들 자신들 안에 뿌리가 없어서 잠시만 머무르는 자들이다. 그 후에 로고스(말씀)로 인해 환난(들립시스)이나 박해(디오그모스)가 생기면, 곧바로 스캔들(넘어짐)을 당한다."
[막] 4:18 "그리고 이들은 가시들 속에 뿌려진 그들인데, 로고스(말씀)를 듣는 그들이다."
[막] 4:19 "그리고 이 세상의 염려들과 부요함의 속임수와 남은 것들에 대한 욕심들이 들어와 로고스(말씀)를 질식시키니, 그것이 열매가 없게 된다."
[막] 4:20 "그리고 이들은 좋은 땅에 뿌려진 그들인데, 로고스(말씀)를 듣고 받아들이며, 열매를 맺어 하나는 삼십 배, 하나는 육십 배, 하나는 백 배를 맺는다."
등불의 교훈 (눅 8:16-18)
[막] 4:21 그리고 그가 그들에게 "등불이 되 그릇 아래나 침상 아래에 놓이기 위해 오느냐? 등잔대 위에 놓이기 위해 오는 것이 아니냐?"라고 말씀하셨다.
[막] 4:22 "이는 드러나지 않을 숨겨진 것이 없기 때문이며, 감추어진 것도 오직 드러나게 하려 함이다."
[막] 4:23 "들을 귀 있는 그는 들으라."
[막] 4:24 그리고 그가 그들에게 "너희가 무엇을 듣는지 주목하라. 너희가 헤아리는 그 분량으로 너희에게 헤아려질 것이고, 듣는 너희에게 더하여질 것이다."
[막] 4:25 "이는 누구든지 가진 그에게는 더 주어질 것이요, 가지지 못한 그에게는 가진 그것마저도 그에게서 빼앗길 것이기 때문이다."
스스로 자라는 씨앗의 비유
[막] 4:26 그리고 그가 말씀하셨다: "하나님의 왕국은 이와 같으니, 마치 사람이 씨를 땅 위에 뿌리는 것과 같다."
[막] 4:27 "그리고 그가 밤낮으로 자고 일어나는데, 그 씨가 싹이 나고 자라되 그가 어떻게 그것이 자라는지 알지 못하는 것과 같다."
[막] 4:28 "이는 땅이 스스로 열매를 맺게 하는 것인데, 처음에는 풀을, 다음에는 이삭을, 다음에는 이삭 안에 가득 찬 곡식을 내는 것이다."
[막] 4:29 "그러나 열매가 익으면, 곧바로 그가 낫을 보내는데, 이는 추수 때가 되었기 때문이다."
겨자씨 비유 (마 13:31-32; 눅 13:18-19)
[막] 4:30 그리고 그가 말씀하셨다: "우리가 하나님의 왕국을 무엇과 비슷하다고 말할까? 혹은 어떤 비유로 그것을 비유할까?"
[막] 4:31 "겨자씨와 같으니, 그것이 땅 위에 뿌려질 때, 땅 위에 있는 모든 씨앗들 중에서 가장 작다."
[막] 4:32 "그리고 그것이 뿌려지면, 올라와서 모든 채소들보다 크게 되고, 큰 가지들을 만드니, 하늘의 새들이 그것의 그늘 아래에 깃들일 수 있을 정도이다."
[막] 4:33 그리고 그가 이와 같은 많은 비유들로 그들이 들을 수 있는 대로 그들에게 로고스(말씀)를 말씀하셨다.
[막] 4:34 비유 없이는 그가 그들에게 말씀하지 않으셨으나, 그의 제자들에게는 따로 모든 것을 풀어 설명해 주셨다.
예슈아께서 폭풍을 잠잠하게 하심 (마 8:23-27; 눅 8:22-25)
[막] 4:35 그리고 그가 그 날 **늦은/저녁(옵세)**이 되었을 때 그들에게 "우리가 저편으로 건너가자"라고 말씀하셨다.
[막] 4:36 그리고 그들이 무리를 놓아두고, 그를 배에 계신 그대로 모시고 갔다. 그리고 다른 작은 배들도 그와 함께 있었다.
[막] 4:37 그리고 큰 바람 폭풍이 일어났는데, 파도들이 배에 덮쳐서, 그것이 이미 물로 가득 차게 되었다.
[막] 4:38 그리고 그는 배의 고물에서 베개 위에 기대어 주무시고 있었다. 그리고 그들이 그를 깨우며 그에게 "선생(디다스칼레)님, 우리가 멸망하는 것이 당신께는 상관이 없습니까?"라고 말하니,
[막] 4:39 그리고 그가 일어나셔서 바람을 꾸짖으시고, 바다에게 "잠잠하라. 입을 다물라"고 말씀하시니, 바람이 그치고 큰 고요함이 생겼다.
[막] 4:40 그리고 그가 그들에게 "어찌하여 너희가 이렇게 무서워하느냐? 어떻게 너희가 **믿음(피스티스)**을 가지지 못하느냐?"라고 말씀하셨다.
[막] 4:41 그리고 그들이 큰 두려움에 사로잡혀 서로에게 "이분은 도대체 누구이시기에 바람과 바다도 그에게 복종하는가?"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