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20:1 아직 한 사바톤-절기(샤밧톤들 중 하나) 이른 아침, 아직 어두울 때 막달라 마리아가 무덤에 갔다가 무덤에서 돌이 옮겨진 것을 보았다.
📌각주 설명
한 사바톤-절기(헬라어: μία τῶν σαββάτων, 미아 톤 사바톤)
Τη(테, 그) δε(데, 그런데) μια(미아, 한) των(톤, ~의[복수]) σαββατων(사바톤들: 복수형)에
미아(μία)'는 '하나의', '한'이라는 뜻이며, '톤(τῶν)'은 복수 형태의 소유격으로 '~들 중의'라는 의미이다. 따라서 이 표현은 문자적으로 **"복수의 샤밧톤들 중 하나"**라는 뜻이다. 이는 유월절과 무교절로 이어지는 여러 날 연속된 절기(샤밧톤들) 중 특별히 수확한 보리의 첫 단을 하나님께 요제로 올리는 첫번째 오멜-계수 절기를 가리킨다. 히브리 성서의 '샤밧톤' 개념에 익숙하지 않은 이방인 독자들을 위해, 명확성을 갖추도록 이 표현을 **"한 사바톤-절기"**로 번역하였다.
[요] 20:2 그녀가 달려가 시몬 베드로와 예슈아께서 사랑하시던 다른 제자에게 가서 그들에게 "그들이 그 **주(퀴리오스)**를 무덤에서 치워갔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그를 어디에 두었는지 알지 못합니다"라고 말한다.
[요] 20:3 그러므로 베드로와 그 다른 제자가 밖으로 나가서 무덤으로 오고 있었다.
[요] 20:4 그 두 사람이 함께 달리고 있었는데, 그 다른 제자가 베드로보다 더 빨리 앞서 달려가서 무덤에 먼저 이르렀고,
[요] 20:5 구부려 들여다보고 세마포들이 놓여 있는 것을 보았으나, 그러나 들어가지 않았다.
[요] 20:6 그러므로 시몬 베드로가 그를 따라 오다가 무덤으로 들어갔고, 세마포들이 놓여 있는 것을 바라보았고,
[요] 20:7 또 그의 머리에 있었던 수건(수다리온)은 세마포들과 함께 놓여 있지 않고, 한 곳에 따로 싸여 있는 것을 보았다.
[요] 20:8 그러므로 그때에 먼저 무덤에 왔던 그 다른 제자도 들어갔고, 보았고, 그리고 믿었다.
[요] 20:9 이는 그들이 그가 죽은 자들로부터 반드시 다시 일어날 것이라고 한 그 기록(그라페)을 아직 알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요] 20:10 그러므로 그 제자들이 다시 자기들에게로 돌아갔다.
예슈아께서 막달라 마리아에게 나타나심 (막 16:9-11)
[요] 20:11 그러나 마리아는 무덤 밖에서 울면서 서 있었다. 그러므로 그녀가 울고 있을 때, 무덤 속을 구부려 들여다보았고,
[요] 20:12 두 천사(앙겔로스)가 흰옷을 입고, **예슈아의 몸(소마)**이 누워 있던 곳에, 하나는 머리맡에, 하나는 발맡에 앉아 있는 것을 바라보았다.
[요] 20:13 그리고 그들이 그녀에게 "여인이여, 왜 우느냐?"라고 말하니, 그녀가 그들에게 "그들이 나의 **주(퀴리오스)**를 치워가서, 그를 어디에 두었는지 내가 알지 못합니다"라고 말한다.
[요] 20:14 그리고 이 말들을 하고 그녀가 뒤로 돌아서서, 예슈아께서 서 계신 것을 바라보았으나, 그가 예슈아이신 것을 알지 못했다.
[요] 20:15 예슈아께서 그녀에게 "여인이여, 왜 우느냐? 누구를 찾느냐?"라고 말씀하시니, 그녀는 그가 정원사(케푸로스)인 줄 생각하고 그에게 "주여, 당신이 그를 옮기셨다면, 그를 어디에 두셨는지 나에게 말해주십시오. 그러면 내가 그를 치우겠습니다"라고 말한다.
[요] 20:16 예슈아께서 그녀에게 "마리아야"라고 말씀하시니, 그녀가 돌아서서 그에게 히브리어로 "랍부니"라고 말하는데, 이는 **선생(디다스칼레)**이라고 불린다.
[요] 20:17 예슈아께서 그녀에게 "나를 만지지 마라. 내가 아직 나의 아버지께로 올라가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나의 형제들에게로 가서 그들에게 일러라. '내가 나의 아버지 곧 너희의 아버지, 나의 하나님 곧 너희의 하나님께로 올라간다'라고 말이다"라고 말씀하셨다.
[요] 20:18 막달라 마리아가 와서 그녀가 그 **주(퀴리오스)**를 보았고, 그가 그녀에게 이 일들을 말했다는 것을 제자들에게 알렸다.
예슈아께서 제자들에게 나타나심 (눅 24:36-43; 요일 1:1-4)
[요] 20:19 그러므로 그 사바톤들의 그 첫째 날인 그 날 저녁이 되었을 때, 유대인들의 두려움 때문에 제자들이 모인 곳의 문들이 닫혀 있었는데, 예슈아께서 오셔서 가운데에 서서 그들에게 "평강(에이레네)이 너희에게 있을지어다"라고 말씀하셨다.
[요] 20:20 그리고 이 말씀을 하시고 그가 그들에게 그의 손들과 옆구리를 보여주셨다. 그러므로 제자들이 그 **주(퀴리오스)**를 보고 기뻐했다.
[요] 20:21 그러므로 예슈아께서 그들에게 다시 "평강(에이레네)이 너희에게 있을지어다.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같이, 나도 너희를 보낸다"라고 말씀하셨다.
[요] 20:22 그리고 이 말씀을 하시고 그가 숨을 불어넣으시고 그들에게 "**거룩한-영(프뉴마)**을 받으라.
[요] 20:23 너희가 누구의 죄들을 용서하면, 그들에게 용서될 것이다. 너희가 누구의 죄들을 붙잡아두면, 붙잡혀 있을 것이다"라고 말씀하셨다.
예슈아께서 토마스에게 나타나심
[요] 20:24 그런데 디두모스라고 불리는 열둘 중의 하나인 도마는 예슈아께서 오셨을 때 그들과 함께 있지 않았다.
[요] 20:25 그러므로 다른 제자들이 그에게 "우리가 그 **주(퀴리오스)**를 보았습니다"라고 말하니, 그가 그들에게 "내가 그의 손들에서 못들의 흔적(튀포스)을 보고, 나의 손가락을 못들의 흔적(튀포스)에 넣어보고, 나의 손을 그의 옆구리에 넣어보지 않고는, 내가 결코 믿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요] 20:26 그리고 여드레 후에 그의 제자들이 다시 안에 있었고, 도마도 그들과 함께 있었다. 문들이 닫혀 있었는데, 예슈아께서 오셔서 가운데에 서서 "평강(에이레네)이 너희에게 있을지어다"라고 말씀하셨다.
[요] 20:27 이어서 그가 도마에게 "너의 손가락을 이리 내밀어 나의 손들을 보라. 그리고 너의 손을 내밀어 나의 옆구리에 넣어라. 그리고 믿지 않는 자가 되지 말고, 믿는 자가 되라"라고 말씀하셨다.
[요] 20:28 그러므로 도마가 대답하여 그에게 "나의 **주(퀴리오스)**와 나의 하나님이시여"라고 말했다.
[요] 20:29 예슈아께서 그에게 "너는 나를 보았기 때문에 믿었느냐, 도마야? 보지 않고 믿은 그들은 복이 있다"라고 말씀하셨다.
요한 책의 목적
[요] 20:30 그러므로 예슈아께서 그의 제자들 앞에서 이 책에 기록되지 않은 다른 많은 표적(세메이온)들을 행하셨다.
[요] 20:31 그러나 이 일들은 기록되었는데, 이는 너희가 예슈아께서 메시아(크리스토스) 곧 하나님의 아들임을 믿게 하려 함이요, 또 믿음으로써 그의 이름 안에서 **생명(조에)**을 가지게 하려 함이다.